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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

아몬드

by 천재1008 2024. 10. 5.

주인공 윤재가 감정을 못느끼는 아이라는 것을 읽었을 때 '감정을 못 느끼는게 어떤 느낌이지?'라고 생각했다. 감정의 변화도 없고 무표정이면 친구들도 무서워하고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불쌍하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서움도 못 느낀다는 것을 보면 어떨 때는 좋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것 때문에 엄마와 할머니가 살인마에게 자신 앞에서 망치와 칼에 맞아 죽었는데 슬피 울지 못했다는 것을 보고 '이럴 때는 정말 안좋구나'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마지막에 엄마가 깨어나 다행이었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살인마가 일면식도 없는 윤재의 엄마와 할머니에게 왜 그랬다 싶었는데 그 남자는 사업 등 여러가지를 다 말아먹고 비참하게 살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웃는 사람들을 원망하며 죽이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스스로 목숨도 끊었다. 참 돈과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포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살인마가 참 못됬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다. 얼마나 힘들고 지쳤으면 그런 짓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감정을 못느끼던 윤재가 점점 성장하면 인간이 되려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고 친구 곤이를 위해 칼에 대신 찔려 죽을 뻔 한것을 보고 용기가 엄청나다고 생각했다.저런 친구로 인해 다시 착해진 곤이를 보며, 그리고 기적적으로 깨어난 윤재 엄마를 보면 기분 좋게 감동적으로 책을 마무리했다. 정말 재밌었고 감동적이었고 오랜만에 읽을 만한 책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다시 한번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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